11월12일부터15일까지 태국 수언픙 선교 센터에서 카렌 사역자 및 지도자 훈련을 진행하였습니다. 2010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2회 내지 1회(다른 훈련은 제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훈련받을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참여한 현지 사역자들의 마음과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 하였습니다.
22번째로 진행한 2024년 11월 훈련은 강사: 김명수(방콕 샬롬 담임)목사, 통역: 장병조선교사(태국어), 조이전도사(카렌어)로 11월12일 부터시작 하였습니다. 성서 유니온 총무로 재직하며매일성경을 한국 교회에 소개하던 분이라 어려운 내용의 강의로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강사 초청 시 현지 사역자들 수준에 맞는 강의를 요청 했는데 첫 시간부터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통역하는 분들이 직역 후 보충 설명을 해도 어려워했습니다. 첫 강의 마치고 토론을 하였지만 토론의 주제를 이해하지 못해 난상 토론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후 발표 시간을 갖고부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들은 강의 말씀중 제일 어려운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얼굴이 밝아지며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매일 내어주는 숙제를 성실하게 준비하여온 사역자들을 보며 강의하는 강사와 통역 모두 점차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교육 받는 사역자들도 마지막 날 이해하기 힘든 강의를 듣고 차원이 다른 말씀의 세계를 듣고 보았다고 서로 격려하는 모습은 감격이었습니다. 정규 신학과정을 이수하지 못했다고 어려운 강의를 이해하지 못 할 거라고 생각했던 저의 지혜 없는 것에 회개하고 사역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훈련 참석 사역자들은 매일 강의 시작 전 서로 돌아가며 예배를 인도하고 저녁 시간에 수언픙 지역 청년, 청소년 초청 집회와 기도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참석인원은 52명(교역자70% 장로,여전도회 대표30%)과 도우미8명이 이번 훈련에 함께하였습니다.
박종석,이정희선교사는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제육복음과 떡복이로 섬기고 마지막 인사를하였습니다. 2025년부터는 새로 부임하는 선교사가 훈련 준비 할 것임을 알렸습니다. 총 21년 사역중 지난 17년 수언픙 사역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선교 편지에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지만 10월 2주 방학 동안 기숙사 학생들이 일일 성경학교를 13개 교회에서 진행했습니다. 11월 4-5일 김철수선교사 강의로 기드온기숙사 말씀 사경회가 있었습니다.
커사이와조기(카렌어: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