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실과 악기 교실의 필요성-
동산이음센터는 프놈펜 축와2 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2023년 2월부터 주일예배사역과 교육사역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4400세대 대단지의 이점은 단지 내 큰 사립학교가 있고 아이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프놈펜 외곽이라 인프라가 많지 않아 아이들이 주말에 집에만 있어 교회에 와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캄보디아는 요즘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 언어에 관심이 많으며 공교육은 예체능 과목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악기를 만져보는 것이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리고 부모들도 교육열이 한국 못지 않게 높아져서 시설이 낙후된 공교육보다는 우수한 사립학교를 보내고자 하는 부모들이 많아졌습니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주고 싶지만 생활형편이 어려워 보낼 수 없는 가정들은 교회가 이 일을 감당한다면 아이들이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을 허락하는 부모들도 늘어났습니다. 동산이음센터의 영어교실과 악기교실은 복음이 열리는 도구로 사용되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되었고 하나님이 일을 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돕는자들과 새신자들을 보내주신다-
올해 1월 WM센터 캄보디아어예배부의 페이스북 영상을 보고 왔다는 부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두 부부는 큼신전도사님을 만난적도 없는데 하나님은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일을 하시며 공동체로 하나 되게 하셨습니다. 두 분은 현직 영어선생님(American Intercon School) 이라 아이들의 영어수업 부탁을 하고 싶었지만 마음이 열리길 기도하고 기다렸습니다. 두 부부가 먼저 어린이 영어교실을 섬기겠다고 하여 올해 9월부터 토요일, 주일에 ABC반, 초급반으로 레벨을 나눠서 현재 13명의 아이들이 열심히 수업중입니다. 수업료는 무료지만 주일예배에 참석을 해야 하고, 영어교재비는 센터50%+본인50%로 부담하고 있습니다. 책 한권을 끝내면 아이들과 영어 영화 관람과 외국인에게 말을 걸기 등 재미있는 미션을 주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여주려고 나들이도 계획 중입니다.
악기 교실은 캄보디아 장로교 신학교 교회음악과 마스터과정 2학년 재학생으로 큼신전도사님 처남이 저희와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 주일예배 반주와 피아노, 기타 2반을 섬겨주고 계시는데 주일예배 후 13명의 아이들이 이론수업과 악기를 배우고 있습니다. 기타는 3교구에서 구입비용을 주셔서 5대가 있고, 전자 피아노는 2대인데 1대는 한국에서 이삿짐으로 가져왔고 1대는 현지에서 고장난 것을 기증 받아 수리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피아노를 배우고자 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피아노 1대 당 4명의 어린이가 사용하고 있어서 한 대 더 구입을 하고자 합니다. 미래의 반주자와 찬양인도자가 생기길 바라는 마음이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쁨을 느끼며 복음이 흘러가길 기대하고 기다리며 씨앗을 심고 있습니다.
이 일에 세분의 선생님들을 보내주시고 함께 동역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영어교실과 악기교실을 통해 새로운 아이들이 전도되어 교회예배로 연결되고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송롱운 선교사도 한국에 외국인노동자로 갔을 때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안산동산교회에 갔던 것처럼 교육이라는 도구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선교사로 파송 받았습니다. 받은 사랑 그대로 전하는 자가 되어 캄보디아에 믿음의 사람들이 많아지길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이 일에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