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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선교국 공지사항 게시판입니다
캄보디아 기쁨의 교회(최옥남 선교사) 헌당식 및 세례식에 다녀왔습니다. |  2
작성자 : 두미영 조회 : 1270 작성일 : 2019-04-13 오후 2:30:42

   소속부서  : 선교국
나라/지역 :  캄보디아
기      간  : 2019.3.27~ 4. 1
중심사역  :  기쁨의 교회 헌당식 및 세례 성찬식

   

    

   

   예배후 목사님과 아이들-1.JPG

   

    

   

   지난 327일부터 41일까지 담임목사님과 선교국 담당 임종희 장로님을 비롯한 임원들과 후원회 14명이

     캄보디아의  최옥남 선교사님이 헌신하는 기쁨의교회 헌당식에 다녀왔습니다.

    

    한달전부터 기도모임과 카톡을 통한 일정과 주의사항, 기도제목을 나누고 준비해왔기 때문에, 떠나기전부터 기대감과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특별히 개인적인 소망은,  처음하는 해외  선교여행이기에, 

    일반적인 여행과 선교여행이 어떻게 다른지이번여행에서 꼭 답을 찾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단조로운 일상에서 볼수 없는 뭔가 새로운 것, 파랑새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여행을 통해서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고, 삶에 열심을 냅니다.

    하지만 선교를 다녀온 사람들의 간증을 들어보면, 뭔가 크게 달라야할텐데, 일반적인 여행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고, 삶과 신앙생활에서 이전보다 열심히 사는것.. 

    저는 이들의 간증에 약간의 갈증이 있었습니다. 그 무언가가 조금 더 있을거라고,

    이번 선교여행에서 그것을 발견하고 싶은 소망이 있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수속을 기다리는 동안, 김성겸 담임목사님께서 기도하자고 제안하셨습니다.

    여행중과 도착까지의 안전을 위해, 그리고 현지에서 있을 모든 사역,

    만남에서의 축복과 은혜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고 난 후에, 당부 말씀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나서서 무언가를 하려고 애쓰지 말자, 선교사님이 인도하는대로,

    도움을 요청할 때 한 발 뒤에서 섬김이로 이번 사역을 감당하자.’고 하셨는데,

    아차! 하는 부끄러움과 뭉클함이 느껴졌습니다.

   

   

   

   떠나기전 공항에서 함께..

    

   

   5시간 50분 예정대로 비행 끝에 밤 1130분 프놈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35도를 넘는 뜨거움과 그 특유의 밝은 얼굴들이 기분 좋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순간 마중 나온 선교사님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 분이 여자라는 것과, 왜소한 체격에 하얀머리...

   

    

   첫날 일정은 캄보디아 문화를 이해하고, 잡신들이 모인곳, 이곳 국민들의 삶에 깊숙이 개입되어 있어 우리들이 꼭 들러야 한다며

    선교사님이 추천한 왓푸놈 사원입니다.

    이라는 여인이 떠내려온 불상 4개를 안치할 곳을 위해 인공언덕(푸놈)을 쌓고 이곳은 불상을 놓은 곳입니다.

     크메르정권때에는, 캄보디아 전역에 있는 불상들을 주인들로 빼앗아 다시 이곳에 쌓아놓았다고 합니다.

     뱀 형상, 삼장법사 불상등 온갖 불상들이 추가되어 캄보디아 국민들이 모시는 모든 우상들의 집합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왓푸놈 사원의 내부 모습

   

   두 번째 방문한 곳은 크메르루즈의 잔인한 역사가 살아있는 투우슬랭박물관입니다.

     본래 고등학교였지만 크메르루주 집권 당시 보안대본부로 변경되면서 잔혹한 고문이 행해졌던 감옥입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던 교실은 고통을 주기위한 기구가 가득한 고문실로 바뀌었고

    아이들이 뛰놀던 운동장은 죄없는 이들이 참혹한 죽음을 맞은 곳으로 그 생생함이 사진을 통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헌당에배와 세례식에 초대한 분들과 식사를 하였습니다.

    프놈펜 선린교회에7년동안 사역중인 이유진 목사님 부부, 동산교회 학교예배당 고등부에서 강도사로 사역하셨던 손창순 목사님 부부,

    그리고 특별히 캄보디아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WM 센터에서 성도로 있었을 때,

    골수이식으로 온교인들의 기도와 도움을 받은 피읍노 형제가 오토바이를 7시간동안 타고 와서 참석하였습니다.

   

   피읍노 형제는 지금 캄보디아에서 목회자로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형제, 자매들과 그 가족들이 반가움으로 참석하였습니다.

    우리는 감동이 되어,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고 준비해간 선물을 드리며, 만남을 축복하였습니다.

    김성겸 목사님은 향후 WM센터에서 훈련받고, 본국으로 돌아간 형제들을 초대하여 피드백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잘 하도록 독려하는 모임을 마련하겠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WM 센터를 거쳐 지금은 캄보디아 거주하는 성도들. 맨 오른쪽 사진은 캄보디아에서 목회자로 사역하고 있는 피읍노 형제로, 

   점심식사에 참석하기 위해 7시간을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왔다.

    

   이번 일정중 가장 중요한 기쁨의 교회 헌당식과 세례식, 성찬식입니다. 

   2009년 처음 이곳에 최선교사님이 오신 이후로 열과 성을 다해 양육해온 어린 형제.자매들 8명이

   이제는 어엿한 청소년이 되었고, 성숙한 신체만큼이나 말씀도 깊어져서 이날 김성겸 목사님으로부터

    세례를 받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뒷줄 / 와따나(19), (18), 사볻(18), 짠나(16), 김성겸 담임목사님

   앞줄 / 최옥남 선교사님, 쁘락낌(50), 쏘페아(13), 헌뽇(20), 쓰라이노운(20)

   앞줄에 있는 쁘락낌 아주머니는 유일한 성인으로 아들 사볻(위줄)과 딸 쓰라이노운(20) 세명이 같이 세례를 받았다.

   

   

         

   

   온 교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서를 하는 세례자들, 맨 왼쪽은 통역하시는쏘잇  현지 목사님

   

   

   성찬식에서 빵과 포도주를 임종희 장로님이 나누어 주고 있다.

   

   

   

   세례받은 싸볻이 최선교사님에게 감사의 꽃을 드리고 있다.

   

   목사님은 성찬식을 위해 한국에서 가져온 다기와 물품등을 이곳에 기증하겠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은 에베소서 2장 21절에서 22절 말씀을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성도 공동체가 바로 진정한 성전이 되었으므로,

    오늘 이 세례식이야말로 진정한 헌당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하나님의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자녀 삼으셨으니,

    은혜를 통해하나님의 사랑을 삶을 통해 경험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현판식과 커팅식이 있었습니다.

   

   

    

   

   

   왼쪽부터 김성호 외국인선교팀장, 최창순 선교사, 쏘잇 목사, 최옥남 선교사, 김성겸 담임목사,

   임종희 선교국장, 이유진 목사, 정범석 해외선교팀장, 김영택 캄보디아 후원회장, 노현성 선교국 협력 목사

   

     
   

   

          

   

    

   

   

   

   

   

   

   

     

   이날은 제 인생중에서 은혜로운 행복한 날들중 하나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비행기로 6시간 달려와서

   처음보는 이들과 주안에서 형제요 자매의 연을 맺은 날이기 때문입니다.

   

   긴장이 풀린 탓인지, 저녁에 숙소로 돌아와서 곧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잘 차려진 아침식사와 커피로 또 행복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선교사님의 초기 사역지부터 현재까지의 사역을 둘러보고 체험하는 날입니다.

   

   

   

    

   

   *사진 설명

    제1지역은 선교사님이 2009년 처음 이곳에 오셔서 사역하신 곳, 제2지역은 6년전 지역을 확장하여 섬기는 곳입니다.

    

   ①②③  :  선교사님이 500m의 강을 배를 타고 건너와, 베트남 난민들이 터를 잡고 기거한 난민촌에서복음을 전한 곳

                10년이 지난 현재에도 몹시 불결해보이고 비 위생적이었는데, 십년전 이곳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④⑤     :  천막을 치고 전도했던 동네 거리, 지금도 대다수 가정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빗물을 받아서 식수로 쓰는데,

                그 식수통은 새가 빠져 죽어있고, 불순물들이 떠 있습니다. 

   

   

    

     

   ⑥⑦      : 학교에서 교장선생님에게 부탁해 주일에 운동장을 빌려서 주일학교를 시작한 곳, 

                우기때에도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물에 점긴 주위지역과는 달리, 섬처럼 만들어 주셔서 

              매주일마다 빠지지 않고, 주일학교를 진행했던 곳입니다.

   

   

            왼쪽은 현재 교장선생님(가운데 남자분),  오른쪽은 도움을 주셨던 이전 교장선생님(가운데 여자분)

   

   ⑧⑨      : 불교를 믿는 교장선생님이 선뜻 학교의 운동장과 자신의 집 앞마당까지도  빌려주어 주일예배를 드리게 한 곳.

                현재 교회가 세워지기 까지의 이전 교회터

   

       10      : : 어제 세례받은 쁘락낌 아주머니가 사는 집, 세례받은 감동이 하루가 지난 다음날까지도 남아있어, 울먹거리자,

                즉석에서 담임목사님의 축복기도가 있었고, 우리도 하나님의 가족인  그녀를 위해,

                주님의 사랑안에서 평강과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쁘락낌 아주머니네는 한평반 정도의 조립식 집을 옮겨다니며, 남의 집 땅을 빌어 살 정도로 가난하지만, 

                교회 일을 앞장서서 도와주는 섬김이로, 키우던 닭을 잡아서 선교팀원들에게 대접했던 적도 있다고 합니다.

                  

   

   

   *세례식때 감동으로 눈물짓던 쁘락낌 아주머니는 그 감동을 간증문으로 써서 우리에게 선물했습니다.

 

 

   

 

 

   

   그 다음날에는 WM센터에서 전도사님으로 사역하는 큼신 전도사님의

    장인어른이 목회하시는  뜨라빼잉끄리 복음교회(Christian Trapaingchrey Evangelical Church)를 방문하여

   준비해간 선물과 헌금을 드렸습니다그 교회에서는 우리를 위하여 온교우 환영에배를 준비하고,

    코코넛 음료수와 다과를 준비했으나 우리 일정이 너무 빡빡한지라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

    참으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목사님은 캄보디아에 오면 자신의 차를 사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밝고 유쾌한 목사님과 성도님들 오래도록 기억날 것 같습니다.


   

   

    

   오후에는 기쁨의 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마지막 일정을 마쳤습니다.

    말이 통하지도 않았을터인데, 제일 가난한 곳을 택하시고 그들과 삶을 함께하고,

     긍휼한 마음으로 그들을 가족으로 삼으신 선교사님을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말씀과 찬양을 수천번 반복함으로 외우게 하고, 잘 양육하시고, 리더들을 세우고 ,

   그들이 앞장서서 섬기도록  한발 뒤로 물러서서 지켜보시는 선교사님이 사역이 참으로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리더를 세우시고 그들로 하여금 어린성도들을 돕고 이끌도록  인도하시는 선교사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팀원들과 선교여행과 일반여행을 비교하며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공감하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일반 여행은 그곳의 문화와 건물을 좋아하며 기억하지만 다음번 여행지로 새로운 곳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선교는 그곳의 사람을 눈으로 보고, 마음에 품으며 기억하고, 또다시 그곳을 찾아갑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심은곳에 피어나는 꽃과 향기를 다시 맡고 싶어합니다.

    

   '선교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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