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선교국내 의료지원센터 13명은 평택에 있는 해군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하여 약 7천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였습니다. 아침 8시반 학교예배당에서 임종희 장로님이 오고가는길의 안전과 군부대와의 선한교제를 위해 기도하신 후, 준비한 위문품들을 두 대의 차량에 옮겨싣고 평택을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전날 함박눈이 펑펑내려서 내려 가는 길이 미끄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교통량이 적어 생각보다 빨리 평택에 도착할 수 있있습니다. 깨끗하게 눈이 치워진 도로를 보며 어제 종일 눈 치우느라고 고생했을 군병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우리 땜에 토요일이라 쉬는 날일테데도 많은 분들이 마중나와서 약간은 미안했습니다. 하지만 그 분들은 들뜬 표정으로 이렇게 큰 규모의 위문품을 민간단체, 더구나 교회로 부터 받아보는 것이 처음이라며, 기뻐하였습니다. 그래서 인지 우리는 VIP 대접을 받으며, 최신 유도탄고속함인 황도현함으로 안내되어 뜨거운 차를 대접받고, 함장님으로부터 해군의 현황 설명 및 조종실 내부와 각종 최신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준비해간 비타민 및 방한마스크등 함대 해군들을 위한 위문품을 전달한 후, 연평해전의 순국장병들과 천암함의 희생자 총 55명을 기리기 위해 만든 전시관 및 기념관에서 우리는 각자 묵념하고 기도하였습니다. 2함대사령부에서는 연평해전 및 천안함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하여 만든 해군모자를 우리 각자에게 선물하였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평택해군교회를 방문하여 준비해준 위문품을 목사님에게 전달하였습니다. 목사님은 그 물품등은 도서지역 섬에 있는 의료시설이나 의약품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의 주민 및 해군 병사들을 위하여 사용하겠노라고 하십니다.
돌아오는 길에 오명준 집사 자녀가 운영하는 ‘C&O 레스트랑’에서 맛있는 점심을 대접 받았습니다. 방화격벽이니 스텔스니 하는 어려운 군대용어들과 함께, 남자집사들의 군대무용담까지 난무하는 가운데, 맛있는 식사가 나오자 우리는 다시한번 천안함 희생장병들을 위해 기도하고, 오늘의 선한사역에 우리를 사용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드렸습니다.
황도현함에 있는 해군들을 위해 비타민과 방한 마스크, 구급함등을 전달하고 있다.
평택해군교회에서 7천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북한군의 어뢰를 맞아 피격된 천안함앞에서 군관계자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황도현함에서 부사령관으로부터 해군현화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55명의 해군 순국장병들을 가리기 위해 만든 모자를 선물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