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7일 토요일 저녁, 솔샘정원에서는 선교국 소속 섬김이들과 선교에 관심을 가진 성도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삼사분기선교기도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기도회는 한여름 40일 넘게 이어진 폭염과 무더위 속에서도 선교를 위해 헌신한 섬김이들에게 위로와 쉼을 제공하고, 서로에게 감사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1부는 '쉼이 있는 콘서트'로 시작되었고, 이어서 2부에서는 '국가와 교회, 국내외 선교사들을 위한 기도회'로 진행되었습니다. 기도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것은 날씨였습니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행사였기 때문에 소나기가 내리거나 37~38도의 무더위가 찾아올 경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치 하나님이 주신 선물처럼, 기도회가 시작되는 오후 5시 반 무렵에는 폭염이 사라지고 선선한 바람과 아름다운 저녁노을이 어우러져 더욱 운치 있는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13명의 성도들로 구성된 동산첼로앙상블이 연주한 ‘행복’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평안을 전해주었고, 이어 장필순 권사님의 간증과 안씨네 가족의 찬양 ‘은혜’, WM센터 다문화 성도들의 ‘Jesus on You’, 키르기스스탄에서 사역 중인 권광현 선교사의 사역 소개, 캄보디아 비전트립을 다녀온 박건우 집사의 간증, 그리고 비전트립팀의 찬양 ‘행복’ 등이 짜임새 있는 순서로 구성되어 큰 감동과 축복을 나누었습니다.
허은성 목사님은 시편 57편 1절에서 11절을 본문으로 한 “감사의 노래”라는 주제의 말씀을 전하며 은혜를 더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밤이 되자 하늘에는 별빛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조명이 켜지며 2부 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늘문이 열리고 섬김이들의 마음도 활짝 열리며, 기도는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임헌상 선교국장님의 인도로 찬양한 ‘하늘문이 열리고’에서는 자연스럽게 모두가 일어나 두 팔을 하늘로 높이 들고, 주님의 은혜가 가득 부어지기를 간구했습니다.
기도회는 저녁 7시 30분을 넘겨 마무리되었으며,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주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어 서로 악수하고 포옹하며 한 해 동안 선교국에서 수고한 섬김이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나누고, 다시 한번 헌신을 다짐하며 더 큰 열정으로 선교 사역에 임할 것을 결단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