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4일 오후 3시 9층 에덴홀에서는 선교에 관심 있거나 평신도 선교사가 되고자 하는 성도들에게, 사역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역량을 가르치고 훈련하는 선교훈련학교 입학식이 있었습니다. 2000년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674명의 훈련생을 배출한 이 선교훈련학교는 오늘 스무번째 입학식을 시작으로 훈련생 55명이 현지에서 선교사로 계시는 강사님들로부터 총 15주의 교육과 2주간 해외 비전트립을 통해서 상세하고 실질적인, 때로는 강도 높은 선교교육을 받게 됩니다.
이 날 선교국 국장님이신 손정식 장로는 격려사를 통해 20기수 55명의 훈련생들이 이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귀한 사랑을 경험하고,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는 귀한 공동체가 되어 동산교회 선교사역의 영적 이스트가 되길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입학식 내내 귀한 섬김들이 눈에 보입니다. 한시간전부터 나와서 테이블을 세팅하고, 간식을 준비하고, 찬양을 인도하거나 가까이서 조원들의 수업상태를 점검하고 도와주는 조장 섬김이들까지, 총 30명의 스탭들 입니다. 이들은 이 선교훈련학교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지난해 말부터 약 3개월 동안 매 주마다 모여 예배드리고 기도로 무장하며,섬김이의 자세에 대한 스텝교육도 이수하는 등 철저히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중보기도와 섬김으로, 또 믿음직한 훈련학교 선배이자 멘토로서 훈련생이 졸업하는 날까지 함께 하게 됩니다.
1부 입학식 행사가 끝나자 2부에서는 수업의 첫 번째 강좌로 선교국 협동목사로 계시는 노현성 목사님의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랑이야기’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세상을 향한 원대한 하나님의 사랑이야기에 대하여 성경 속에서 말씀을 찾아 읽어보고 하나님의 사랑이 어떻게 우리에게까지 전해졌는지를 묵상하였습니다.
이 입학식에 참석한 훈련생 허란 집사는 “교육 과정이 빡빡하게 짜여있고, 공부할 내용도 많아서 약간의 기대반, 두려움반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교를 이루기 위해 나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지금은 잘 모르지만, 그 때를 위하여 이 훈련과정을 통해 열심히 배우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한편 본 선교훈련학교는 동산교회의 선교 비전을 세우고 그에 맞는 새로운 리더들을 길러 내야 한다는 사명아래 기존의 시흥안산지역 LMTC(지역 선교인훈련학교)로부터 분리 되어 나와, 2013년에 동산교회 선교국 선교훈련팀내 소속으로 바꾸고, 명칭도 선교훈련학교로 개명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금년부터는 교육과정을 세분화하여 7주의 기초과정, 8주 심화과정과 2주의 비전트립으로 나누고 각 과정에 맞는 커리큘럼을 도입하고 선교지 체험을 통한 특별활동과 조별 자치활동도 강화하였습니다. 이곳을 졸업하고 파송 한 사역자로는 우간다에서 사역중인 19기 허진집사와 부인 권순래 권사외 30명의 여러 선교사들이 단기 선교사 및 인턴 선교사로서 사역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