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저녁 7시반 선교인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저녁을 서둘러 먹고, 대학생인 아들과 함께 챌린지홀에 들어섰습니다. 이미 많은 성도들이 찬양단과 함께 손벽을 치며 흥겹게 찬양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작년 이맘때 '선교 in 예배'를 통해 그 따스함과 평안함속에 계셨던 성령님의 임재를 경험했던터라 오랜시간 동안 그 기대감으로 기다려서인지, 감동과 떨림이 함께 와서, 자리에 앉아서 잠시 눈을 감고,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옆을 둘러보니, 부모를 따라온 초등생부터, 친구끼리 같이온 고등학생, 청년들도 보였고, WM센터에서 오신 여러 외국인들도 눈에 보였습니다.
특히 캄보디아 찬양단과 같이 ‘How great is our God!'을 부를 때는 그들을 우리가 동산교회의 한 가족으로 부르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우리의 마음에 열고 정결함으로 채웠으며, 우리는 그에 응답하여 뜨거운 박수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어진 순서로 김성겸 담임목사님께서 지난해 다녀온 비전트립을 통해 세분의 성도들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그들은 선교를 다녀온 후, 하나님이 선교를 통해, 주안에서 묶여진 공동체, 그리고 현지에서 만난 이방인들과의 관계속에서 자신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간증하였습니다. 그들과의 인터뷰를 보며, 목사님이 오늘 전하고자 하는 말씀이 무엇일까 궁금하여졌습니다.
목사님은 에베소서 2장 12절부터 19절 말씀을 통해 주안에서 ‘새로운 한사람(one new man)’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르고 지내던 어떤 사람이 필요하고, 서로가 필요하며, 때로는 원수같은 그들도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서로 떨어져 있어, 모르던 사람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만나게 되고, 함께할 때 비로소 그 ‘새 한사람’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목사님의 인도에 따라 옆에 있던 모르는 성도들과 서로를 축복하며, 주안에서 새로운 한사람이 되기를 결단하며, 또 같이 온 우리 아들과도 서로를 축복하며 주안에서 부모와 자녀로서 거듭나게 해달라고 기도 하였습니다. 특별히 우리와 한가족으로 삼으신 WM센터의 외국인 성도들을 축복하고, 원곡동에 사는 믿지않는 영혼들을 위해 축복하며 WM센터를 통해 그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기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우리는 선교사로서 소명을 받고 파송되는 선교사가 되어, 각자가 원하는 나라의 국기가 있는곳으로 가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와 아들은 우간다 국기앞으로 갔습니다. 자매처럼 지내던 권순래 권사가 남편가 함께 선교사로 간 그 곳을 놓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선교 일정에 동행하시며, 그 나라의 복음화를 위해 간섭하시고, 인도해 주실것을 기도하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나를 변하게 하실, 나를 위해 주님이 예비하신 그 사람들이 누굴까 궁금해졌습니다. 나를 새로운 한사람으로 변하게 해줄, 2019년 주님께서 예비해놓으신 선교일정을 설레임으로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