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색 건너뛰기 링크

선교사편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오세연 조미경 선교사 6월 선교소식 |  4
작성자 : 두미영 조회 : 34 작성일 : 2024-06-27 오후 5:46:39

주안에서 가든처치 동역자 여러분께 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문득 코로나로 인해 사역의 문이 막혔던 때가 떠오르며 지금의 일상과 평안함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생각해봅니다. 이곳 남아공은 겨울을 향해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추위 느끼는 양철집에 사는 사역지 아이들의 두꺼워진 옷을 보면 아~ 겨울이구나 싶습니다. 


가든 키즈 센타
올해 2024년도에 가장 크게 바뀐 사역지의 풍경은 매일매일 귀여운 꼬마들이 가든의 문으로 들어온다는 겁니다. 바로 유치원(키즈센타)이 오픈을 했기 때문이지요. 30명의 작은 꼬마들이 가족들의 손을 잡고 매일 등원을 합니다. 센타의 선생님들과 하루의 일과를 함께하며 노래, 재미있는 프로그램, 친구들과 맛있는 식사를 하며 매일 매일 몸과 마음이 조금씩 자랍니다. 이렇게 매일 먹는 영과 육의 양식을 통하여 이 아이들이 단단한 주님의 자녀로 커갈 것을 위해 기도합니다. 
                                                     가든키즈 아이들과 교사들
유스모임
고등, 청년나이의 아이들이 주일에 모여 말씀을 배웁니다. 오래전부터 이 아이들에게 삶의 중심과 가치관이 주 예수 그리스도가 되길 기도하며 말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서서히 스며들듯이 아이들의 마음이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변화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장년 성도 중 프리스카 라는 이웃 짐바브웨  출신 여자분이 있습니다. 항상 말씀을 들을때 그 마음이 주를 향해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스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성경공부후 2부순서로 매주 간단한 게임인도를 맡겼는데 어찌나 성실하게 잘 준비해 오는지 참여하는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합니다. 유스모임이 더 활성화되어 지역의 방황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의 구심점이 되고 지역의 젊은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잘 증거 되어지길 위해 기도합니다.  
    유치원 프로그램을 인도하는 최주선 선교사님

토요 청소년 리더 
토요 예배를 마치고 청소년 리더 모임을 합니다. 지속적으로 소그룹을 통하여 모임을 해온 아이들은 우선 말씀을 듣는 귀가 열려서 집중도가 많이 높아지고 나름 질문에 자기의 생각도 이야기하고 배웠던 내용을 연결시키기도 합니다. 벌써 아이들과 모임을 한지도 1년이상 되었고 그 사이 주께서 그들의 마음 가운데 말씀의 씨앗이 자라서 싹이 나고 성장하여 그로 인해 성령의 생수를 흘려 보내리라 믿습니다. 특히 리더반 아이들 중 아무라는 고2 남학생은 자발적으로 청소년부, 장년부 찬양 인도를 하겠다고 하여 올해 초부터 한주도 빠짐없이 찬양 인도를 해오고 있습니다. 물론 서툰 부분도 있지만 주께 드리는 헌신된 그 마음과 열정이 너무도 귀하여 우리 사역자 모두가 흐뭇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과 놀이공원에서


놀이동산에 다녀왔습니다
날씨 좋은 날 한국의 에버랜드와 유사한 놀이동산 골드리프 시티에 우리 사역지 성경공부 그룹 아이들과 함께 사역하는 목사님댁 가정과 신나는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난생처음 놀이동산이라는 곳에 와본 아이들도 있고 자유이용권을 끊어주었더니 좋아하는 놀이기구를 반복해서 타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흥분하여 이날을 잊지 못할 거라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아이들의 부모님들도 가난한 지역의 아이들이라 이런 기회를 한번도 갖지 못했다고 하면서 참 많이 고마워했습니다. 이 아이들 모두 성경공부 그룹에 소속된 아이들로 매주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으로 배우는 아이들이라 앞으로도 이런 야외 활동의 기회를 통하여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많이 생겼음 합니다.

        4개교회 연합청소년캠프에서 가든처치 청소년들의 기념촬영


유스캠프
6월 18일에서 20일 2박 3일 동안 기아대책 선교사님들이 사역하시는 네 교회와 연합하여 “Follower of Jesus” 라는 이름 아래 청소년 리더쉽 캠프를 가졌습니다. 총89명의 청소년과 교사들이 참여하였는데 그 열기가 너무 뜨거워 2박 3일의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네 분의 목사님들의 성경 강의도 잘 집중하여 듣고 찬양시간에는 예배당이 떠나가라 소리 높여 찬양과 춤을 추는 우리 아이들을 보니 사역자로써 이 아이들에게 더 열심히 영의 양식을 먹여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졌습니다. 모든 일정 하나 하나 진심으로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며 더 많은 아이들에게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청소년 제자훈련을 인도하는 오승준 선교사님

 주일 셀 모임
우리 교회 프리다는 기도와 말씀에 잘 훈련된 든든한 리더입니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말씀을 배우고 집에서 그 말씀을 계속 복습하며 상세히 외우고 묵상하여 성도들의 리더로써 잘 가르칩니다. 성도들 중에 일을 하러 가는 성도들은 수요성경공부 모임에 올 수가 없어 말씀을 더 배우고 싶어하는 성도들의 자발적 요청으로 프리다가 주일 예배 후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이 모임에는 청소년과 장년이 함께 참여하여 서로 화합하며 말씀을 배워갑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연합의 모습입니다. 프리다를 중심으로 모이는 이 모임을 통하여 지역사회까지 영향력이 있는 부흥의 물결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저학년을 가르치는 고등학생 아무젤라니

외국인 청소년들
우리 교회 성도 중에 몇몇은 이웃 아프리카 출신입니다. 그중 짐바브웨 출신 주디스의 두 아들이 있는데 쉘랑과 스마트입니다. 이들은 각각 고2, 중2의 나이에 해당하는데 엄마와  아들 모두 비자가 없는 불법체류자여서 이곳 남아공에서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돈벌이를 위해 이곳에 있는 엄마를 따라 왔지만 아이들 학교는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본국에서 적법한 절차대로 서류를 잘 준비하여 학교에 갈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쉘랑은 리더모임에 참여하는 신실한 학생인데 매주 학교에 갈 수 있길 위해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장년부 예배시 가족특송

가든의 문은 매일매일 열려 있습니다.
월요일에서 금요일은 키즈센타로, 토요일은 예배와 학년별 모임, 그리고 주일에는 부서별 예배와 장년 청소년 연합모임으로 수요일은 정규 성경공부 모임으로 항상 모이기를 힘쓰는 가든의 식구들입니다. 10주년 가까운 시간까지 가든의 주인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금까지 인도해 오신 것처럼 앞으로도 동일한 은혜로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유치원 아이들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큰딸 예랑이
큰딸 예랑이 남아공 방문
남아공을 떠나 한국에서 독립한지 벌써 4년이 넘은 큰딸 예랑이가 남아공에 방문하였습니다. 벌써 훌쩍 커버린 큰딸이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서 느낀 건 엄마아빠의 사역을 늘 마음으로 지지하고 돕고자 하며 자랑스러워 하고 있구나 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와서는 자원해서 새로 오픈한 유치원 아이들을 매주 방문해서 함께 공작활동도 하고 사진촬영도 하고, 토요일 수학교실 , 주일 고등부아이들 레크레이션 인도 등 많은 영역에서 활약을 하고 갔습니다. 한국에 가서도 남아공 사역지의 아이들이 많이 보고싶다 할 정도로 한달 반 정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엄마아빠의 사역의 현장속에 함께하며 오랫만에 가족모두가 함께 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일학교 저학년 공과활동 작품을 들고 즐거워하는 아이들

 기도제목 
1. 가든처치의 리더 프리다(장년부 성경공부 리더)와 프리스카(유스 그룹 리더)가 주님이 맡겨 주신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2. 가든키즈 센타의 아이들과 교사들이 주안에서 성장하며 주의 복음과 말씀으로 무장된 사람이 되도록
3. 6월18~20일에 있었던 유스캠프(기아대책 남아공 선교사 네 교회 연합)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신앙이 성장하고 단단해 질 수 있도록
4. 외국인 신분(남아공 시민권자가 아닌)으로 무비자로 있는 성도의 자녀가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길이 열리도록(쉘랑, 스마트)
5. 오세연, 조미경, 오승준, 최주선 선교사가 주안에서 아름다운 연합을 통하여 주님의 사역을  이루어 가길

 


페이스북
^ 덧글 0개